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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




야생화를 보러 간 산행이 결국엔 그냥 산행이 되었다.

여러 경로의 등산로가 있는데 한순간의 판단으로 이렇게 된 셈이다.ㅠ.ㅠ;;쩝!

초암부터 시작한 산행이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냥 다리안관광지쪽으로 등반을 했다면 최상의 만족도였을 듯!-.-;;쩝!

어쩐지 사람의 그림자 구경도 힘들더란!^^;;ㅋ

정상에선 합류?하는 지점이니 많은 사람들을 봤지만 이쪽 초암주차장쪽은 주차장의 차부터 썰렁 그 자체였다.

내차 빼곤 한 2대 정도 주차돼있는 걸 봤으니...-.-;;쩝!



이게 실수였다.

좋아하는 호젓함은 최고였다.^^ㅋ





야생화도 그냥 저냥 흔한 녀석들만 있었다.^^;;

노랑무늬붓꽃을 보기위한 산행이였다.





비로사쪽으로 올라서 내려오는 길은 저기 쪽 철문으로 내려오는 빙 둘러오는 코스!

차가 있으니 다리안쪽으로의 하산은 꿈도 못 꿨다.

내게 있어 산은 차 때문에 항상 원점 회귀이다.^^;;





광대수염들이 어찌나 많이 피었는지 햇빛에 찬란하게 빛이 나더군요!





모시나비의 날개가 오늘따라 너무나 눈이 부시다.





다리안쪽은 포장도로도 많다?는데 이 쪽의 등산로는 흙길과 목책길이라서 무릎이 편했다.

지금은 스틱을 가지고 하지만 이때는 스틱을 모르던 때라 한번 포장도로를 만나면 아주 무릎이 엄청나게 아프다.

산길은 그냥 흙길이 제일 좋다. 





야생화는 많이 없지만 그냥 푸르름이 좋다.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





소백산표 노란제비꽃! 이쁘다!^^





거의 정상에 다 도착!

오랜만의 산행이라 힘들다.^^;;헉





정상 직전의 풍경





화려함은 없어도 뭔가 막 시원하고 뭉클하다.

자연은 항상 모든걸 주기만 한다.

이러니 금수강산이라고 하나 보다.





시간이 없어서 정작 노랑무늬붓꽃 있는 곳을 가질 못했다.ㅠ.ㅠ;;쩝!

그냥 먼 발치에서 아쉬움을 달래본다.ㅠ.ㅠ;;






국망봉쪽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소백산하면 칼바람 칼바람 하더니 맞긴 맞다.

5월인데도 방풍 자켓을 안 챙겨왔다면 감기걸릴뻔 했다.^0^;;

겨울엔...생각하기도 싫다.^^ㅋ 





몸을 못 가눌 정도의 강풍이 분다. 딱~~이 구간만!





정상 능선길은 박새의 천국이다.

어찌나 많은지 아직 꽃은 없지만 잎만 봐도 눈이 시원하다.





촉박함에 능선길의 야생화들을 제대로 못 담은게 좀 아쉽다.

올해는 다리안쪽으로 올라서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조우를 해야겠다.^^





연영초도 어찌나 탐스러운지 강원도표랑은 또 다른 느낌이 있다.





귀부인의 자태는 상당히 빼어났다.





능선길은 참 편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쉬어가라는 산의 배려일 것이다.





정상의 칼바람에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대단한 녀석들!





애기괭이밥을 처음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웠다.

작은게 하늘거리니 참 이쁘다.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ㅎ





삿갓나물도 꽃같지 않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ㅎ

처음엔 그냥 잎인줄 착각을!^^ㅎ





정상 능선인데도 금괭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계곡 주변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정상에서 보니 의외이다.

온통 금빛이다.^^





얘는 이름을 모르겠다.

작고 이뻐서 담았는데 지금부터라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제 갈림길에서 초암사쪽으로 내려간다.

한바퀴 빙~~도는 순환코스이다.

그런데 큰 재미는 코스이다.^^ㅎ 그러니 사람이 그렇게 별로 없지!^^ㅋㅋㅋ





그래도 이 복 돼지를 봤으니 위안을 삼는다.

가족의 건강을 돼지에게 빌어봤다.^^ㅎ





진짜 돼지와 싱크로율 100프로다.^0^





옆에 졸졸 물이 흐르는데 여기가 낙동강 발원지란다.^^

한강 발원지, 낙동강 발원지 올해 많이 본다.^^ㅎ





가장 인상적이였던 광대수염들!





그냥 보송보송한게 자체발광이다.

1층 2층 많이도 터를 잡고 살고있다.

아파트 구조이다.^^ㅋㅋㅋ





그늘진 곳에선 자체 등화를 했는지 상당히 밝다.^^ㅎ

어두워서 불을 켠듯!^^





산목련이 은은한 자태를 뿜어낸다.

그늘이라도 쉽게 미모가 눈에 띈다.

게다가 향기도 그윽한게 참 좋다.





초암사 도착!

늦은 출발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상쾌했다.

이렇게 한 번씩 상쾌한 산행을 하면 피로가 맑끔히 풀린다.





이런 힐링산행은 피로감 보단 마음과 정신의 찌꺼기를 한꺼번에 날려주는 큰 매력이 있다.

이 매력에 산에 오르는 것이다.^^ㅎ

14KM정도의 빡센 산행 + 왕복 400여키로의 운전이였지만 몸과 마음은 너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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